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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박사] 벌써부터 '가장 더운 해' 관측 나오는 이유는?

입력 2020-05-06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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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씨박사 시간입니다. 오늘(6일)도 김세현 기상전문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김세현 기자, 저번에 5월 날씨 얘기하면서 올해가 가장 더운 해가 될 거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오늘 그 얘기를 좀 더 자세하게 해 줄 거죠?

[기자]

이번 여름뿐 아니라 올해 2020년이 가장 덥다는 분석인데요.

미국 국립해양대기청은 올해가 관측 이래 가장 더운 해가 될 확률을 74.7%로 예측했습니다.

역대 가장 더웠던 해는 2016년이었는데, 태평양에서 발생하는 강한 엘리뇨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올해는 강한 엘리뇨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더울 거란 예상이 되고 있는데요.

미 국립해양대기청 관계자는 "비정상적인 상황"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김세현 기자가 이야기한 것처럼 올해는 엘리뇨 변수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왜 덥다는 겁니까?

[기자]

많은 기상학자들은 지구온난화를 가장 큰 원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미 항공우주국의 자료를 보면, 연간 지표면의 온도가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점점 올라가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는데요.

이렇게 지구가 뜨거워지게 된 건 '온실가스'가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이대로라면 50년 내에 전 세계 인구 3분의 1의 거주지역이 사막이 될 것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었는데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앵커]

온실가스 문제는 심각하게 고민을 해야 할 것 같은데요. 내일 날씨도 전해주실까요?

[기자]

내일도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오늘만큼 덥겠습니다.

보시면 이렇게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내일은 비교적 선선한 동풍과 남동풍이 불어오는데요.

이 때문에 내일 중부 내륙은 더 덥고 건조해집니다.

보시면 진한 갈색이 될수록 건조한 것을 의미하는데 산맥을 넘으면서 메말라지는 동풍의 영향으로 중부 내륙지역이 매우 건조하겠습니다.

선선한 동풍의 영향으로 내일 동해는 낮 최고기온이 18도, 서울은 27도로 동서의 기온 차이가 크겠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김세현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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