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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 양돈장 큰불…돼지 4천여 마리 폐사 추정

입력 2020-05-05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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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4일) 저녁 제주의 한 양돈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화재 세 시간 만에 큰 불길은 잡혔고, 이후 9시간 만에 완전히 진화됐습니다. 돼지 4000여 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태형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이 시뻘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검은 연기가 끊임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어제 저녁 8시 반쯤 제주도 서귀포시 대포동의 한 양돈장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화재 진압을 위해 소방 인력 160여 명과 장비 20여 대를 투입했습니다.

3시간 만에 큰 불길은 잡혔지만, 아직까지도 불씨가 완전히 꺼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소방 당국은 축사 건물 내부에 플라스틱 등이 사용돼 불길을 잡는 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돈사 2개 동 가운데 1개 동의 2층이 모두 불에 탔습니다.

불이 난 돼지 우리에서는 총 6000여 마리의 돼지가 사육되고 있었는데, 이 가운데 4000여 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소방 당국은 민간 중장비 등을 동원해 불길을 잡고 있는데 불을 모두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화면제공 : 서귀포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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