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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박사] '올 여름, 얼마나 더우려고…' 벌써부터 30도 오르내려

입력 2020-05-04 22:16 수정 2020-05-04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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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씨박사 시간입니다. 김세현 기상전문기자 나와 있습니다.

김세현 기자, 주말에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이어졌고 오늘(4일)도 더웠잖아요. 앞으로 5월 날씨가 걱정이 되는데요. 이렇게 계속 더울까요?

[기자]

작년도 5월부터 더위가 시작됐었는데요.

보시면 평균 기온이 작년 5월에는 18.6도로 역대 2위를 기록했고요.

평균 최고기온은 25.5도로 역대 1위를 기록할 만큼 무더운 5월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5월은 어떨까요?

먼저 10일까지의 낮 최고기온, 서울 기준으로 살펴보면 지난 3일이 27.4도로 가장 높았고 모레도 27도로 덥겠습니다.

5월 전체를 보면 일주일 단위로 전망이 가능한데 대부분의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계속 이러는 이유가 있을까요?

[기자]

바로 이동성 고기압 때문입니다.

이동성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이렇게 따뜻한 남풍 기류가 들어오고 여기에 강한 햇빛까지 더해지면서 기온이 오르는 겁니다.

또 5월은 봄철 중 지구온난화의 영향이 가장 또렷한 것도 주요 원인이 됐습니다.

5월에 이어 다가올 여름은 얼마나 더울 것인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데요.

기상청은 5월부터 7월까지의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했고요.

미국 국립해양대기청도 올해가 1880년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더운 해가 될 거라고 예측했습니다.

[앵커]

각오를 해야겠네요. 내일 어린이날 날씨도 좀 전해 주실까요?

[기자]

내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약한 비 소식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서쪽에 이렇게 고기압이 자리하면서 내일 이렇게 따뜻한 서풍이 불어오는데요.

오후에 북쪽 상층에서 이렇게 찬공기가 내려오면서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비구름이 생깁니다.

그래서 오후부터 경기 남부를 시작으로 저녁에 남부지역까지 비가 내리는데요. 비의 양은 많지 않겠습니다.

이 비의 영향으로 내일 낮 최고기온은 오늘보다 4도 이상 낮겠지만 옷차림은 가볍게 하셔도 좋겠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김세현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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