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어제(3일) 보도 자료를 내고 지난 4·15 총선 투표 조작 의혹들에 대해 조목 조목 반박했습니다. 일부 유튜버들의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최재원 기자입니다.
[기자]
일부 유튜버와 통합당 의원은 중앙선관위가 이번 총선에서 빌려 쓴 서버를 문제 삼습니다.
서버에 담긴 자료를 삭제해 선거 조작의 증거를 없애려 한다는 겁니다.
선관위는 일단 안정적 운영을 위해 서버를 빌려 쓰고 있는 건 맞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서버를 돌려줄 때 선거 관련 정보가 유출될 수 있어 자료를 모두 삭제하고 반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투개표 자료는 선관위 자체 서버에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에 조작 증거를 없애려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조작을 주장하는 쪽에선 투표용지에 바코드가 아닌 QR코드를 사용했다는 점도 문제 삼습니다.
[민경욱/미래통합당 의원 : 선관위는 법을 어기고 바코드 대신 QR 코드를 적용했습니다. 개인정보라도 들어가 있게 된다면 누가 누구에게 투표를 했는지 정확하게 알 수 있게 돼서…]
QR코드는 더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어 개인정보까지 포함될 수 있다는 건데, 선관위는 개인정보는 전혀 담기지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선관위는 새로운 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반박 자료를 내며, 유튜브 등에서 제기되는 일방적인 주장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