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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요양병원 코로나19 표본검사서 6천544명 모두 '음성'

입력 2020-05-02 11:27 수정 2020-05-02 16:47

'풀링검사' 방식으로 시행…고위험 집단시설 감염 조기발견에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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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링검사' 방식으로 시행…고위험 집단시설 감염 조기발견에 활용


수도권 요양병원 코로나19 표본검사서 6천544명 모두 '음성'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수도권 일부 지역의 요양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표본 진단검사를 시행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2일 밝혔다.

중대본은 코로나19 집단감염을 조기에 발견·관리하기 위해 지난달 17일부터 27일까지 10일간 수도권 지역의 요양병원 46개소에서 총 6천544명을 대상으로 표본 진단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대상은 콜센터, 병원 등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서울시 구로구와 은평구, 경기도 성남시, 의정부시, 군포시 등 5개 시군구에 있는 전체 요양병원의 종사자, 간병인, 신규 입원환자다.

이번 검사는 지난달 10일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진단검사의학회가 공동개발한 코로나19 검체 취합 검사 방법(풀링검사)을 서울시와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의 협조로 시행했다.

풀링검사는 5∼10명의 검체를 혼합해 1개의 검체로 진단 검사하는 방법이다. 양성이 나오면 검사 대상자 전원을 개별적으로 재검사한다.

중대본은 앞으로도 요양병원, 요양시설, 정신병원 등 고위험 집단시설의 집단감염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풀링검사 방법을 활용할 예정이다.

또 요양병원 등 고위험 집단시설의 감염관리 장기 대응 방안에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해 추진할 계획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요양병원은 집단감염이 발생하면 환자 대부분이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이기 때문에 치명률이 높은 특성이 있다"며 "정부도 계속 경각심을 갖고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전에도 요양병원에 대해 두 차례 현장 점검을 했고, 원인불명 폐렴 환자에 대해서도 진단검사를 시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확진 환자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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