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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푸르나 사고 3개월여 만에…실종자 시신 모두 수습

입력 2020-05-01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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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월 네팔 안나푸르나에 갔다가 눈사태로 실종됐던 한국인 교사 중 마지막 남은 실종자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이로써 사고 일어난지 약 3개월 만에 실종자 4명의 시신을 모두 수습했습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오늘(1일) 오전 11시 45분쯤 네팔 안나푸르나 눈사태 사고 현장에서 시신 두 구가 발견됐습니다.

여권을 확인해 보니 한 명은 충남교육청 소속 여교사였습니다.

다른 한 명은 동행한 네팔인 가이드였습니다.

이로써 지난 1월 실종됐던 한국인 교사 4명의 시신은 모두 찾았습니다.

지난달 25일 사건 발생 100일 만에 한국인 교사 시신 두 구가 사고 현장에서 발견됐습니다.

이틀 뒤 시신 한 구가 추가로 나왔고, 오늘 마지막 실종자까지 찾은 겁니다.

앞서 수습한 시신은 모두 수도 카트만두에 있는 티칭병원 영안실에 안치돼있습니다.

오늘 발견된 시신도 곧 카트만두로 옮길 예정입니다.

다만 시신을 국내로 이송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네팔 정부가 당분간 국경을 봉쇄했기 때문입니다.

오는 15일까지 국제선 항공편도 끊겨 유가족이 네팔에 들어가기도, 또 나오기도 쉽지 않습니다.

외교부는 "유가족, 충남교육청, 네팔 당국과 긴밀히 협의해 실종자 네 명의 시신을 이송하고 장례 절차 등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정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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