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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화살머리고지 유골 8점 추가발굴…약식제례

입력 2020-05-01 13:13

지난달 재개 후 유해 12점·유품 1천667점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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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재개 후 유해 12점·유품 1천667점 발굴

DMZ 화살머리고지 유골 8점 추가발굴…약식제례

국방부는 지난달 24∼30일 강원도 비무장지대(DMZ)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총 8점의 유골을 추가 발굴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24일 발굴지역 확장 작업 진행 과정에서 허벅지 뼈 3점과 엉덩이 뼈 1점을 식별했다.

27일에는 같은 작업 중 종아리뼈 1점을, 28일에는 지뢰탐지 과정에 지표상에서 발꿈치뼈 2점을 각각 식별했다.

29일은 지뢰탐지 중 지표상에서 허벅지 뼈 1점을 식별해 정밀 발굴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0일 유해 발굴 재개 이후 현재까지 모두 12점의 유해가 발굴됐다. 발굴된 유품은 총 1천667점이다.

한편, 국방부는 지난달 27일 제 5보병사단장 주관으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및 지뢰제거부대 인원이 참여한 가운데 발굴된 유해에 대한 올해 첫 약식제례를 거행했다.

약식제례는 현장에서 유해를 수습해 봉송하기 전에 전사자에 대한 명복을 기원하고 유해가 발굴 현장을 떠남을 알리는 의식 행사다.

약식제례를 마친 유해는 화살머리고지 일대 임시봉안소로 옮겨졌으며, 추후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으로 봉송돼 신원확인 절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발견되는 유해를 최고의 예우를 다해 수습해 6·25전쟁의 아픈 상처를 씻고, 마지막 전사자 한 분까지 사랑하는 가족과 조국의 품으로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9·19 군사합의'에 명시된 남북공동유해발굴에 북측이 호응하도록 지속 노력하는 가운데, 언제라도 발굴작업을 개시할 수 있도록 제반 준비조치를 적극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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