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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명 영정' 이천 합동분향소로…경찰, 시공사 압수수색

입력 2020-04-30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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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시 지금 이 시각 경기도 이천의 합동분향소를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지성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김 기자, 지금도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까?

[기자]

네, 밤 9시를 넘은 지금도 조문 행렬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가족들은 영정 사진 속 가족을 바라보면서 오열하고 슬픔을 가누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단 31명의 영정 사진이 이곳에 놓여 있는데, 이천시청은 이곳 합동분향소에서 장례를 치르지 않더라도 장례 절차를 지원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분향소는 마련이 됐지만 구체적인 장례 일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희생자가 9명이 있고 시공사와의 보상 문제도 얽혀 있기 때문입니다.

[앵커]

경찰 수사도 빨라지는 것 같습니다. 오늘(30일) 시공사를 압수수색했죠? 지금 조사는 몇 명 정도 진행이 됐습니까?

[기자]

경찰은 오늘 오후 시공사의 천안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그리고 공사를 발주한 한익스프레스의 서울 서초동 본사, 감리 업체와 설계 업체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어제 이천시로부터 인허가 서류도 확보했습니다.

일단 설계도면과 같은 문서를 바탕으로 공사와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살펴볼 계획입니다.

시공사 대표를 포함해 30명 가까이 조사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공사 핵심 관계자 15명은 출국이 금지된 상태입니다.

앞서 리포트에서 말씀드렸듯이 용접 불꽃이 우레탄에 번져 불이 났다는 증언도 있는데 수사를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이 밝혀질 전망입니다.

[앵커]

김지성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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