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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본사' 41시간 만에 압수수색 종료…검찰 '빈손'?

입력 2020-04-30 07:38 수정 2020-04-3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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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채널A 기자와 현직 검사의 유착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중앙지검 형사 1부 수사팀이 오늘(30일) 새벽 2시 50분쯤 채널A 본사에서 철수했습니다. 지난 28일 오전 압수수색에 나선지 41시간 만입니다. 채널A 기자들과 2박 3일 동안 대치를 벌였는데 결국 별다른 증거물을 확보하지 못한 채 빈손으로 돌아간 것으로 보입니다.

서준석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채널A 본사 압수수색에 나선 건 지난 28일 아침입니다.

처음엔 자료 제출 범위를 협의하는 등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되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이날 오후부터 채널A기자들이 본사에 모여 검찰에 항의하면서 대치는 시작됐습니다.

채널A기자들은 31년 만에 이뤄진 취재 관련 압수수색에 대해 "중단하라"며 맞섰습니다.

어제 오전, 검찰이 수사관 등 10명을 추가로 파견하면서 긴장감은 고조됐습니다.

41시간 동안 지속되던 양쪽의 대치 상황은 오늘 새벽 2시50분 쯤 검찰이 물러나면서 마무리 됐습니다.

대치 상황이 계속되면서, 별다른 증거물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민주언론시민연합은 채널A 이모 기자가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를 상대로 강압적인 취재를 했다며 협박 혐의로 고발장을 냈습니다.

검찰은 이 기자의 주거지 등 4곳에 대해서는 압수수색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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