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인터뷰] "우레탄, 화재에 취약…목재의 수백배 유독가스"

입력 2020-04-29 21:35 수정 2020-04-29 22:40

공하성 우석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공하성 우석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


■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뉴스룸>'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뉴스룸 (19:55~21:20) / 진행 : 서복현


[앵커]

이번에는 전문가를 전화로 잠시 연결해서 화재 상황에 대해서 좀 더 얘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공하성 우석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가 연결돼 있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시죠?

[공하성/우석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 : 네, 공하성입니다.]

[앵커]

지금 수색작업이 진행 중인데 어떤 절차에 따라서 수색작업이 진행되는 겁니까, 이런 경우에?
 
  • 이천 화재 수색 어떻게 이뤄질까


[공하성/우석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 : 일단 큰 불은 다 진화가 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잔불을 끄고 있는 상황이고 일단은 지하층에서 화재가 발생했기 때문에 지하층보다는 지상층에서 사망자들, 희생자들이 많이 있을 수 있어요. 그래서 지상층부터 수색작업을 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앵커]

우레탄 작업을 하다가 폭발이 일어난 걸로 현재까지 추정이 되고 있는데 이럴 경우에는 이 우레탄의 성격에 따라서 유독가스가 더 나올 수가 있는 거죠?
 
  • 우레탄 작업 중 화재로 추정되는데


[공하성/우석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 : 맞습니다. 이 우레탄이라는 것이 단열재로서는 성능이 아주 좋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화재에는 상당히 취약합니다. 특별히 화재 확산 속도가 빠르고 유독가스가 목재에 비해서 수십, 수백 배 이상 발생이 되기 때문에 한 모금만 마셔도 아주 치명적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앵커]

일단 현장에서는 유독가스가 암모니아 그리고 일산화탄소가 나왔다고 하는데요. 이 둘 유독가스의 성격이 어느 정도 됩니까, 유독성이?

[공하성/우석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 : 일반적으로 일산화탄소 같은 경우에 작년인가요. 강원도 펜션에서 일산화탄소 누출이 돼서 고3 학생들이 상당히 피해를 많이 입었지 않습니까? 그만큼 한 200ppm 정도만 마셔도 아주 인체에는 치명적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앵커]

일단 원인에 대해서 화재 조사가 시작이 될 텐데 어떤 조사들이 진행이 됩니까?
 
  • 앞으로 어떤 화재 조사 진행될까


[공하성/우석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 : 일단은 소방과 경찰이 1차적으로 화재조사를 하고요. 이만큼 이슈가 된 화재 같은 경우에 국과수에 의뢰를 해서 아주 세부적으로 조사가 진행이 됩니다. 이런 경우에는 보통 한 달 화재 원인을 파악하는 데에는 한 달 정도가 걸릴 수도 있습니다.]

[앵커]

한 달 정도까지 걸릴 수가 있습니까?

[공하성/우석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 : 네.]

[앵커]

알겠습니다. 공하성 우석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였습니다. 교수님 감사합니다.

[공하성/우석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 : 네.]

관련기사

유증기 폭발, 곧장 건물 전체 불…대피할 틈조차 없었다 "사고 당시 노동자 70여 명 작업"…고립된 생존자 수색 문 대통령 "가용자원 모두 동원, 인명구조에 최선 다하라" [인터뷰] "연락두절 노동자 등 확인될 때까지 밤샘 수색"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