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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보다' 시간입니다.
책상 위에 덩그러니 놓인 자료들, 하지만 정작 검토를 해야 할 국회의원들은 안 보입니다.
추경안을 다루는 자리였지만 참석한 의원은 겨우 절반 정도…
총선에 안 나왔거나, 떨어진 의원들의 상당수가 불참한 겁니다.
20대 국회의 임기는 다음 달 29일까지입니다.
물론, 1천만 원이 넘는 급여도 그때까지 나옵니다.
무엇보다 국회에 들어오며 했던 이 선서는 과연 기억이나 하고 있을지.
[(20대 국회 개원식 / 2016년 6월 13일) : 국회의원의 직무를 양심에 따라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 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
국민들은 결코 3년 11개월 임기의 국회의원을 뽑은 게 아닙니다.
오늘(28일)의 < 세로보다 >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