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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박사] 올 4월, 5년래 '맑음 일수' 최다…유난히 파란 하늘

입력 2020-04-28 21:46 수정 2020-04-28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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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씨박사 시간입니다. 오늘(28일)도 김세현 기상전문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김세현 기자, 오늘도 그랬고 말이죠. 요즘에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계속 파란 하늘을 자주 볼 수가 있잖아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며칠째 전국적으로 맑은 날씨가 계속되면서 이런 파란 하늘 많이 보셨을 텐데요.

기상학적으로는 하늘을 덮고 있는 구름의 양에 따라 맑음과 흐림을 구분 짓습니다.

구름이 하늘 면적의 4분의 1 이하일 때 '맑음'이라고 하는데요.

최근 5년간의 4월 날씨를 살펴본 결과, 올해가 가장 맑았습니다.

서울을 포함한 광역시 7곳의 4월 '맑음' 일수를 분석했더니 그제 26일까지만 계산을 해도 11일이었습니다. 

만약 모레까지 맑음이 계속 이어지면 4월의 절반이 '맑음'인 겁니다.

[앵커]

저번에 김세현 기자가 코로나19 때문에 경제활동이 줄어서 대기가 좀 깨끗해졌다고 했는데 그것도 좀 영향이 있는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날씨가 맑은 것도 중요하지만 먼지와 수증기의 양도 중요합니다.

대기 중에 먼지와 수증기가 많이 끼면 거의 모든 빛이 흩어지면서 이렇게 하늘이 뿌옇게 보이게 되는데요.

최근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또 코로나19 때문에 대기도 맑아지면서 파란 하늘을 볼 수 있는 날도 그만큼 많아진 겁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럼 내일도 이 '맑음' 기록을 이어갈 수가 있겠습니까?

[기자]

네, 내일도 파란 하늘을 볼 수 있을 만큼 맑겠지만 건조함도 계속되겠습니다.

일기도를 보시면요.

진한 갈색이 될수록 건조한 것을 의미하는데, 내일 오후에 전국 대부분 지역의 습도가 30% 이하로 내려가면서 매우 건조하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전국이 10도 안팎을 보이다가 낮에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25도가 넘는 곳도 있겠습니다.

날씨가 계속 따뜻해지고 있지만 코로나19는 아직 현재 진행형인 만큼 마스크를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김세현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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