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범여권은 연일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날을 세우고 있습니다. 우희종 더불어시민당 대표는 윤 총장을 '히틀러'에 빗댔습니다. 또 열린민주당 최강욱 당선인은 윤 총장 청문회 때 나왔던 이른바 '재벌 후원설'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올렸습니다.
황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절제되지 않은 채 발산된 권력은 비극으로 끝났다. 더불어시민당 우희종 대표가 히틀러를 비판하며 쓴 글이지만,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한 걸로도 해석됩니다.
윤 총장과 히틀러를 비교한 칼럼을 인용하며, 함께 올린 글이기 때문입니다.
앞서 열린민주당 최강욱 당선인도 페이스북에 한 고위공무원의 부인이 대기업으로부터 뇌물성 후원을 받았단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선 윤 총장과 부인 김건희 씨를 겨냥한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지난해 윤 총장의 청문회 때 비슷한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당시엔 여당인 민주당이 이 문제를 해명했습니다.
[김종민/더불어민주당 의원 (2019년 7월) : (대기업에서) 협찬을 받은 회사는 언론사입니다. 그 배우자 회사는 같이 주관을 위탁받아서 운영한 회사에 불과한 거예요.]
최 당선인은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으로 윤 총장을 포함해 고위공직자 후보들의 검증을 담당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27일) 국가인권위엔 검찰의 수사 과정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그 가족에게 인권침해가 있었는지를 조사해달라는 진정서가 또 다시 제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