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만취 차량, 출근길 버스정류장 덮쳐…1명 숨지고 1명 중상

입력 2020-04-24 20:51 수정 2020-04-24 23:0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출근길 만취한 50대가 운전대를 잡은 SUV 차량이 버스정류장을 덮쳤습니다. 버스를 기다리고 있던 시민 1명이 숨졌고 한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이 음주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어제(23일)저녁 마신 술이 깨지 않았다고 진술했다고 합니다.

유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버스정류장 앞에 부서진 차량 유리조각들이 널려있습니다.

가드레일엔 사고 흔적이 남아있고, 도로 위엔 흰색 사고 표시가 길게 뿌려졌습니다.

오늘 아침 8시 40분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서 도로를 달리던 SUV차량이 버스정류장으로 돌진했습니다.

운전자는 음주운전을 한 58살 A씨였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고양시의 한 초등학교 앞 왕복 3차선 도로입니다.

A씨가 몰던 차량은 중앙선을 넘어 버스정류장 가드레일을 뚫고 시민들을 덮쳤습니다.

사고가 난뒤엔 역주행 방향 도로 끝에 세워진 차량과 부딪히고서야 멈췄습니다.

이 사고로 출근길 버스를 기다리던 43살 여성 B씨가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77%로 면허 정지 수준으로 조사됐습니다.

A씨는 "어제저녁에 마신 술이 깨지 않았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블랙박스 등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유정배)

관련기사

숨 안 불어도 '측정'…비접촉 장비로 음주운전 잡는다 경남 창원서 음주운전 역주행 사고…직진 차량 들이받아 김재원 의원 "경찰, 음주 주민 대리운전 해줘야지" 발언 논란 육군 일병, 음주운전 단속 피해 달아나다 경찰차 '쾅'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