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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JTBC 뉴스룸 (19:55~21:20) / 진행 : 서복현[앵커]
홍준표 전 대표를 잠시 연결해보겠습니다. 대구 수성을에 무소속으로 나와서 통합당의 후보를 누르고 당선이 됐습니다. 홍 전 대표님 나와 계시죠?
[홍준표/대구 수성을 당선인 (무소속) : 네, 나왔습니다.]
[앵커]
우선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홍준표/대구 수성을 당선인 (무소속) : 고압습니다.]
[앵커]
통합당, 그러니까 이번에 보수정당이 참패를 했습니다. 그 원인이 어디에 있을까요?
[홍준표/대구 수성을 당선인 (무소속) : 우선 공천이 잘못됐고 그리고 지도부가 선거를 하면서 갈팡질팡했죠. 그리고 이번 선거는 문재인 정권 심판인데, 거꾸로 당이 심판을 받는 그런 모습으로 변질을 시켜버렸죠. 그게 국민들이 등을 돌린 가장 큰 이유라고 판단됩니다.]
[앵커]
180석을 얻은 거대 여당을 상대로 야권에서 홍 전 대표님은 어떤 역할을 하실 계획입니까?
[홍준표/대구 수성을 당선인 (무소속) : 앞으로 야당이 아마 재편될 수도 있을 겁니다. 그래서 야당이 지금 거대 여당을 상대하려면 실질적인 반문연대를 해야 할 것으로 봅니다. 문재인 정권에 반대하는 그런 모든 정치세력을 연합하는 형태로 야권이 재편을 해야만이, 문 정권의 폭주를 막을 수가 있을 것으로 저는 봅니다.]
[앵커]
야권이 재편을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그 재편 과정에서의 홍 전 대표님의 역할 어떻게 봐야 할까요?
[홍준표/대구 수성을 당선인 (무소속) : 차차 알게 되실 겁니다. 차차 알게 되실 겁니다.]
[앵커]
당분간은 대구에 계속 머물 것이라고 들었습니다. 당에 복귀를 하신다면 앞으로의 일정은 어떻게 준비를 하고 계십니까?
[홍준표/대구 수성을 당선인 (무소속) : 우선 대구에 처음 뿌리를 내리는 것이기 때문에 사실 이번에 선거를 하면서 대구로 오는 과정이 순탄치가 않았습니다. 그리고 대구에 제가 사실상 연고는 있지만, 대구를 중심으로 활동을 하지는 않았죠. 그래서 지난 3월 16일 날 와서 아무런 조직도 없이 무소속으로 대구분들의, 시민들의 도움으로 이번 선거를 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상당히 어려운 선거였는데, 이번에 수도권에서 어려움을 겪으니까 TK에서는 무조건 이번 바람이 세게 불었죠. 그 와중에서도 상당히 어려운 승부를 치렀는데, 다행히 대구시민들이 저를 믿어주시는 바람에 당선은 되었습니다마는 우리 당이 참패를 했기 때문에 참 가슴이 아픕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홍준표 전 대표님이었습니다. 대표님 감사합니다.
[홍준표/대구 수성을 당선인 (무소속)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