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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예측조사 vs '72억원' 출구조사…결과 봤더니

입력 2020-04-16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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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JTBC는 이번 총선에서 처음으로 자체 예측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지상파의 출구조사와 마찬가지로 여당의 의석수를 정확히 맞히지는 못했지만 '여당의 압승'이란 결과는 예측해냈습니다. 수십억 원이 들어가는 출구조사를 하지 않고도 표심의 경향을 알아보자는 시도였습니다.

류정화 기자입니다.

[기자]

투표 종료 직후 지상파 3사는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이 과반을 넘는 1당이 될 거란 건 맞았지만 지상파 3사 모두 여야 의석수 예측에 실패했습니다.

JTBC 예측조사 역시 여당 의석수는 맞히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의 합산 의석수가 예측 범위에 든 건 JTBC뿐입니다.

JTBC 예측조사는 대구 수성을, 서울 중구 성동을과 용산 등에서 앞선 후보를 가려냈지만, 대구 수성갑 등 일부 지역구에선 지상파 출구조사가 적중했습니다.

JTBC와 지상파 모두 틀린 곳도 있었습니다.

지상파 3사에 따르면, 이번 총선 출구조사엔 72억 원이 들어갔습니다.

반면, JTBC 예측조사 비용은 출구조사의 수십 분의 1에 불과합니다.

훨씬 적은 비용으로 출구조사와 유사한 판세 예측을 한 겁니다. 

특히 2013년 도입된 사전투표 참여율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선거법상 사전투표일에는 출구조사가 불가능합니다.

이번 총선 기준으로는 약 1174만 명이 출구조사 대상에서 빠진 겁니다.

이 때문에 출구조사의 정확도와 효용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이택수/리얼미터 대표 : 비용·인력이 많이 투입됨에도 불구하고 선거 예측에 적지 않은 오차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이제는 새로운 연구 방법, 저비용·고효율 방식으로 전환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 KBS·MBC·SBS)
(영상디자인 : 이창환·정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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