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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서 민주당 싹쓸이 막은 이용호

입력 2020-04-16 01:16 수정 2020-04-16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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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이용호(60) 후보가 남원·임실·순창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강래 후보를 가까스로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광주·전남, 전북의 28석 중 민주당이 27석을 차지한 가운데 이 후보가 유일한 비(非)민주당 당선인이 됐다.

이용호 후보는 15일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4선에 도전하는 이강래 후보를 3%가량 앞서 힘겹게 이겼다.

두 후보는 막판까지 엎치락뒤치락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이 당선인은 지난 4년간 꼼꼼히 지역 현안을 챙기며 인지도를 높였고, 성실한 의정활동과 논리적인 언변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총선에 앞선 지역 토론회에서 논리적이고 차분한 화법으로 지역 현안과 비전을 제시하면서 주민 표심을 잡았다.

이 당선인은 경향신문 기자, 국무총리 공보담당 비서관 등을 지내고 제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소속으로 당선돼 원내대변인, 정책위 의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2018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이 당선인은 2022년까지 국립 공공의료대학원 설립을 핵심공약을 제시했다. 강천산 도로 확장, 지리산 친환경 열차 도입, 전주∼남원∼여수 KTX 관광 개발, 치즈 옥정호 브랜드 육성, 순창 힐링 도시 등도 공약했다.

그는 "지역발전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주민의 승리이며, 우리 지역의 명예와 자존심을 지키려는 현명한 선택의 결과"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 당선인은 "민주당으로 들어가 현 정부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소상공인, 농민, 청년, 어르신 등 사회 약자들이 체감할 지원 방안을 마련해 조속히 시행되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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