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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들, 대거 '선전'

입력 2020-04-15 22:17 수정 2020-04-16 01:44

'대통령 복심' 윤건영, 한병도 당선…고민정·윤영찬도 현재 선두
장관 출신 중 이개호 당선…'보수 텃밭' 도전 김부겸·김영춘은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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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복심' 윤건영, 한병도 당선…고민정·윤영찬도 현재 선두
장관 출신 중 이개호 당선…'보수 텃밭' 도전 김부겸·김영춘은 고전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들, 대거 '선전'

4·15 총선에서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이력을 내걸고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인사들이 대부분 좋은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16일 오전 1시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개표 상황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윤건영 전 국정기획상황실장은 서울 구로을에서 미래통합당 김용태 의원을 17%포인트 이상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경기 지역 격전지로 꼽히는 성남 중원의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은 통합당 4선 의원인 신상진 후보를 꺾었다.

서울 관악을의 정태호 전 일자리 수석은 통합당 오신환 후보를, 서울 양천을의 이용선 전 시민사회수석은 통합당 손영택 후보를 각각 이겼다.

전북 익산을에 출마한 한병도 전 정무수석은 70% 넘게 득표하며 현역 중진인 민생당 조배숙 후보를 크게 따돌렸다.

서울 광진을에서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은 58.6% 개표 상황에서 50.9%를 득표해 통합당 오세훈 후보(47.4%)와 격차를 벌리고 있다.

이밖에 진성준(서울 강서을)·김영배(서울 성북갑)·민형배(광주 광산을)·신정훈(전남 나주·화순) 전 비서관, 한준호(경기 고양을) 전 행정관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반면 충남 공주·부여·청양의 박수현 전 대변인(46.4%)은 통합당 정진석 후보(48.6%)와 초박빙 승부 끝에 패배했다.

복기왕 비서관(충남 아산갑)·나소열(충남 보령·서천)·최재관(경기 여주·양평)·조한기(충남 서산·태안) 전 비서관은 뒤지고 있다.

문재인 정부 내각 출신의 희비는 출마 지역구에 따라 엇갈렸다.

진선미 전 여성가족부 장관은 서울 강동갑(53.3% 개표상황)에서 53.2% 득표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개호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에서 81.9%의 득표율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반면 보수 텃밭으로 불리는 영남권에 도전한 인사들은 고전하고 있다.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은 대구 수성갑에서 통합당 주호영 후보에게,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은 부산 부산진갑에서 통합당 서병수 후보에게 사실상 패배했다.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부산 해운대갑에서 통합당 하태경 후보의 벽에 막혔다.

소위 친문(친문재인)으로 분류되는 홍영표(인천 부평을), 전해철(경기 안산 상록갑), 윤호중(경기 구리), 황희(서울 양천갑), 김태년(경기 성남 수정), 박광온(경기 수원정) 의원 등은 당선됐거나 당선이 유력하다.

'조국 선거'를 전면에 내건 후보들은 상대 후보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경기 남양주병(65.3% 개표 상황)에서 김용민 후보(48.7%)는 '조국 저격수' 통합당 주광덕 의원(48.4%)을 밀어내고 다시 1위로 올라서며 예측 불허의 승부를 벌이고 있다.

과거 성적 비하 발언이 나온 유료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된 경기 안산 단원을(61.5% 개표 상황)의 김남국 후보(47.1%)는 통합당 박순자 후보(50.8%)에 이어 2위다.

한편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한 최강욱(2번)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과 김의겸(4번) 전 청와대 대변인의 운명은 비례대표 개표가 완료되는 16일 오전 판가름 날 예정이다.

현재 비례대표 개표율은 29.01%이며, 이중 열린민주당의 득표율은 4.96%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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