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광주 투표 현장…정권 안정론 vs 인물론, 유권자 선택은

입력 2020-04-15 14:49 수정 2020-04-15 14:5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번에는 광주전남으로 가보겠습니다. 광주전남은 더불어민주당의 전통적인 지지기반이죠. 지난 총선에선 국민의당 돌풍이 거셌던 만큼 이번에 선거 결과가 주목됩니다. 특히나 지난주 사전투표 열기가 가장 뜨거웠기 때문에 더 눈길을 끄는데요. 광주 서구을 투표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진명 기자, 투표 진행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이곳 투표소에는 아침부터 유권자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길게 줄을 서기도 했는데요.

가족 단위 유권자는 물론 생애 첫 투표를 하는 새내기 유권자의 모습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유권자들은 마스크를 쓰고 투표소를 찾고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과 1m 이상 거리를 두고 줄을 서는 등 방역 수칙도 잘 지키고 있습니다.

투표는 광주전남 전역에 마련된 1233곳의 투표소에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후 1시부터 사전투표가 더해지면서 조금 전까지 광주의 투표율은 54.8%, 전남은 58.1%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선거에서 관심 있게 볼 부분이 뭘까요?

[기자]

네, 광주와 전남에서는 이번 선거에서 18명의 지역구 국회의원을 뽑게 됩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는 국민의당이 18석 가운데 16석을 차지하고 민주당은 단 1석만을 얻는 데 그쳤는데요.

이번에는 민주당이 전통적 지지기반을 토대로 대부분의 의석을 찾아오겠단 목표를 세운 상태입니다.

지난 총선 당시 국민의당 소속이었던 민생당과 무소속 후보들의 입장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여러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가 높은 지지율을 얻고 있어 큰 부담을 안고 있는 것입니다.

지역 표심의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앵커]

광주에서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는 곳, 어디를 꼽을 수 있을까요?

[기자]

네,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은 광주에서 1석도 얻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분위기가 다른데요.

이런 가운데서도 광주 북구갑 민주당 조오섭 후보가 무소속 김경진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어 쉽게 예측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또 이곳 서구을에서도 민주당 양향자 후보가 6선의 민생당 천정배 후보를 상대로 지난 총선에 이어 재대결을 펼치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정권 안정론'과 현역의 '인물론' 사이에서 유권자들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오후 1시부터 사전투표율 합산…2시 기준 전국 투표율은? 오후 2시 서울 투표율 53.8%…일부 투표장서 소란도 부산, 순조롭게 투표 진행…여야의 판세 전망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