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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물요리점·카페·자동차영업소…이색 투표소 눈길

입력 2020-04-15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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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물요리점·카페·자동차영업소…이색 투표소 눈길

제21대 총선 투표일인 15일 인천에서는 식당이나 자동차영업소, 카페 등 색다른 장소에 투표소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인천 미추홀구의 한 해물 요리점은 이날 오전 식사를 하러 온 손님 대신 유권자들로 붐볐다.

인천시 선거관리위원회는 미추홀구 주안4동 투표소를 이곳 식당 주차장과 1층 빈 공간으로 지정했다.

아침부터 투표소를 찾은 시민들은 주차장에 1m 간격으로 줄을 선 뒤 한명씩 건물로 입장했다.

아내와 함께 투표를 마친 이모(68)씨는 "그동안 학교에서 투표를 많이 했는데 이번에는 식당에 투표소가 차려져 새로웠다"며 "넓은 공간을 잘 찾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인근 미추홀구 주안5동에서는 자동차를 판매하는 영업소 건물이 투표소로 지정됐다.

투표소는 1층에서 운영됐고 2층에서는 자동차영업소가 정상 영업을 했다.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은 입구에서 비닐장갑을 챙기고 신원 확인을 마친 뒤 소중한 한표를 행사했다.

주민 유모(41)씨는 "벌써 이곳에서 투표를 여러 번 했다"면서 "우리 동네 주민들에겐 자동차영업소에서 투표하는 게 자연스럽다"고 전했다.

연수구 송도3동에서는 카페를 투표소로 지정했고 강화군 강화읍에서는 실내 게이트볼장에 투표소가 마련됐다.

이번 총선에서 인천에는 10개 구·군에 총 717곳의 투표소가 설치됐다.

투표소는 접근성을 고려해 주민센터나 초·중·고교 강당 등 공공시설이나 민간시설에 지정됐다.

선관위 관계자는 "기존에 투표소로 활용하던 공간이 폐쇄되거나 없어진 경우 접근성을 고려해 대체 공간을 찾다 보니 색다른 장소에서 투표가 진행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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