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에는 이른바 '낙동강 벨트'로 불리는 부산으로 가보겠습니다. 전통적으로 보수정당 강세 지역이지만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6석을 차지하기도 했는데요, 격전지로 꼽히는 부산진 투표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구석찬 기자, 투표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부산 부산진구 부전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 나와 있습니다.
아침 6시 투표가 시작되고 나서 지금까지 투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데요.
저마다 마스크를 쓰고 비닐장갑을 낀 채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는 모습입니다.
부산에는 295만 8290명의 유권자가 있습니다.
투표소는 모두 912곳입니다.
부산지역 사전투표율은 25.52%로 전국 평균보다 조금 낮았습니다.
[앵커]
부산의 의석수가 18석인데, 여야 각당 몇석씩을 기대하나요?
[기자]
보수세가 강한 부산에선 현재 의석수는 미래통합당이 12석, 더불어민주당이 6석입니다.
통합당은 이번 총선에서 최소 15석이 정도는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8석에서 최대 10석까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전망이 엇갈리고 있는 건 선거기간 동안 진행된 각종 여론조사서 18개 선거구 중 10곳 이상이 박빙의 승부가 진행 중인 격전지로 나타났기 때문인데요, 이 때문에 결국 숨은 유권자들의 표가 오늘 어디로 더 향할지가 최대 변수인 상황입니다.
[앵커]
구석찬 기자가 나가 있는 곳이 부산진갑 선거구입니다. 이번 선거에서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이죠?
[기자]
네, 맞습니다. 부산진갑의 경우 민주당에선 김영춘 후보가 통합당에선 서병수 후보가 접전 양상입니다.
김 후보는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3선 의원으로 부산을 대표하는 민주당 86세대 중진이죠.
반면 친박계 정치인인 서 후보는 부산시장을 지낸 4선 의원입니다.
양쪽 모두 상당히 무게감 있는 중량급이 출전해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