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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벨트' 부산, 치열한 접전 양상…지역 판세는?

입력 2020-04-15 07:18 수정 2020-04-1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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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부산으로 가보겠습니다. 이른바 '낙동강 벨트'로 불리죠. 부산과 경남·울산의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여야가 한 치도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치열한 접전지인 부산 진구의 투표소를 연결합니다.

배승주 기자, 투표 시작 한 시간 정도가 지났는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겠죠?

[기자]

네, 저는 부산진구 부전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서도 오전 6시부터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앞뒤 간격을 1m 유지하다보니 이른 아침 시간에도 꽤 긴 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권자들은 투표를 하기 위해 손을 소독하고 마스크를 썼습니다.

일회용 비닐장갑도 꼈습니다.

다소 까다로운 절차에도 자신의 순서가 오기를 차분히 기다리며 투표를 하고 있습니다.

부산의 유권자는 295만 8000여 명입니다.

이곳을 포함해 900여 곳에 투표소가 마련됐습니다.

부산지역 사전투표율은 25.52% 전국 평균보다 조금 낮았습니다.

[앵커]

부산에서도 코로나19 자가 격리자들이 투표에 참여하게 될텐데 몇 명이나 신청을 했습니까?

[기자]

네, 부산에서 코로나 관련 자가격리자는 3700여 명입니다.

이중 2100여 명이 선거권이 있는데 800여 명이 투표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부산지역 각 투표장에는 자가격리자를 위한 임시 투표소가 준비돼 있습니다.

제가 나와있는 부전초등학교의 경우 실내가 아닌 외부에 설치됩니다.

일반 유권자와 동선을 겹치지 않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또 자가격리자가 투표소로 와도 혼자 이동하지 못합니다.

방호복을 갖춰 입은 전담 요원의 안내를 받아 임시투표소까지 가게 됩니다.

[앵커]

부산의 의석 수는 모두 18석이잖아요, 여야 각당은 판세를 어떻게 전망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기자]

민주당은 현재 부산에선 모두 6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선 이번 총선에서 8석에서 최대 10석까지 바라보고 있습니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최소 15석 정도는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대 18석 싹쓸이까지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판세를 쉽게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곳 부산진갑의 경우만 봐도 그렇습니다.

민주당에선 김영춘 후보가 통합당에선 서병수 후보가 등판했습니다.

여야에서 나름 거물들이 나왔지만 박빙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부산진갑을 포함해 부산에서 경합 지역만 모두 6곳입니다.

[앵커]

자, 그렇다면 PK로 불리는 부산·경남·울산 지역의 전체적인 판세는 어떻게 예상할 수 있을까요?

[기자]

민주당은 부산·경남·울산 전체 40개 지역구 중 15곳에서 승리를 내다봤습니다.

현재 10석보다 5곳이 늘어난 셈입니다.

반면 통합당은 34곳에서 승리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27석보다 7석을 더 기대하는 것입니다.

여야의 예측이 큰 차이를 보이는데요.

박빙 지역을 최대한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해석한 결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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