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투표가 시작된 지 2시간 12분 정도 지났습니다. 서울의 투표 상황부터 다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서대문을 선거구의 투표소를 연결합니다.
홍지용 기자, 지금까지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 얼마나 찾았습니까?
[기자]
네, 저는 홍제3동 제3투표소인 홍제배드민턴장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체육관 실내 코트에서 계속해서 투표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유권자가 100명 넘게 다녀갔고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전 8시 기준으로 서울의 투표율이 약 5.2%로 나오고 있는데요, 전국 평균과 비교했을 때 거의 비슷한 추세입니다.
4년 전 총선 때 서울의 이 시각 투표율인 3.8%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편입니다.
[앵커]
코로나19의 감염을 막기 위해서 다양한 준비작업과 조치들이 진행됐습니다. 현장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현장에서는 제가 서 있는 이곳 투표소 입구까지, 투표하러 온 시민들이 1m 거리의 간격을 두고 띄엄띄엄 서서 투표를 하고 있습니다.
저도 대기선에서 다섯 걸음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투표소 밖에서 열이 있는지, 또 호흡기 증상이 있는지 미리 점검하고 들어오게 되는데요.
이상이 없으면 손을 소독하고 비닐장갑을 낀 다음에 투표소 안으로 들어올 수 있습니다.
만약 체온이 37.5도를 넘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임시기표소에서 따로 신분을 확인하고 투표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이곳 홍제3동 투표소에서 임시기표소에서 투표한 시민은 없었습니다.
[앵커]
유권자들의 목소리도 들어봤죠. 어떤 이야기들을 하시던가요?
[기자]
주로 중장년층이 이곳 투표소를 다녀갔습니다.
60대 남성 한분은 경제 문제에 관심이 가서 일찍 투표하러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아침 일찍 투표하러 나온 40대 부부도 만나봤는데요, 꼭 투표하기 위해서 평소 다른 선거 때보다 두세 시간 더 일찍 나왔다고 말하면서 뽑힌 사람이 열심히 일했으면 한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