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에는 민주당과 통합당의 선거대책위가 공통적으로 꼽은 이른바 '초접전지'를 모아봤습니다. 최수연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두 정당이 직접 꼽은 것인가요?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선거대책위가 공통적으로 꼽은 지역들만 모았습니다.
[앵커]
서울부터 가보죠.
[기자]
먼저 최대 격전지 2곳은 광진을과 동작을로 꼽혔습니다.
광진을의 고민정·오세훈 후보는 현 정부의 '대통령의 입' 출신과 서울시장 출신인 야당 중진인 만큼 이목이 온통 쏠려있습니다.
여론조사 결과도 보시는 것처럼 조사마다 엎치락뒤치락하는데, 모두 오차범위 이내에 초접전입니다.
[앵커]
동작을은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차이가 좀 벌어졌던 것 아닙니까?
[기자]
조사에 따라서 그렇기는 합니다.
하지만 MBC의 마지막 조사는 두 후보가 다시 오차범위 이내로 들어왔는데요.
게다가 이후에 보수정당의 우리공화당 동작을 후보가 사퇴를 하면서 통합당으로선 호재가 있었습니다.
[앵커]
서울 강남에는 격전지가 없습니까?
[기자]
그렇지 않습니다. 송파을은 여야가 모두 "끝까지 가봐야 안다" 이렇게 말하는 곳입니다.
4년 만에 리턴매치인 데다가, 대통령의 측근인 여당 중진 대 야당 대변인의 대결인데, 여론조사상 지지율 차이는 보시는 것처럼 2%P에 불과합니다.
[앵커]
그런데 승패가 1석 이상의 의미가 있는 곳들이 있잖아요? 경기도에서는 어떤 곳들이 그렇습니까?
[기자]
맞습니다. 이른바 '조국 대전'이라고 불리는 곳들이 있는데요.
조국 전 법무장관 시절에 검찰개혁위원이었던 김용민 후보와 '조국 저격수'로 활동했던 주광덕 후보가 맞붙은 남양주병의 상황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격차가 소수점 아래입니다.
역시 박근혜 정부의 사법농단을 폭로해서 사법개혁 대표주자를 자처하는 이탄희 전 판사와 보수매체 발행인 출신의 김범수 후보가 맞붙은 용인정도 치열한데요.
마지막 조사의 격차가 0.1%P차입니다.
[앵커]
이번 선거의 승부는 수도권 그리고 PK 그러니까 부산·경남에서 난다는 분석이 있잖아요?
[기자]
네, 맞습니다. 양당 선대위 모두 부산 지역들을 뽑았습니다.
86세대 주자인 김영춘 후보와 부산시장 출신인 서병수 후보가 맞붙은 부산진갑도 이렇게 치열합니다.
그리고 박재호·이언주 후보가 마지막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는 같은 지지율을 얻은 부산남을도 양당이 모두 "끝까지 가보자" 이렇게 눈을 떼지 못하는 곳들입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최수연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