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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박사] 투표율과 날씨는 무슨 관계? "어쨌든 비는 영향을 줬다"

입력 2020-04-14 21:37 수정 2020-04-14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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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4일)도 '날씨박사' 김세현 기상전문기자 나와 있습니다.

김세현 기자, 내일 총선이잖아요. 오늘 날씨하고 투표율, 그 사이의 관계를 짚어줄 거라면서요?

[기자]

네, 역대 최고의 사전 투표율을 기록하면서 선거 당일인 내일의 투표율은 어떨지 관심이 많은데요.

제가 서울시와 주요 광역시 등 7곳을 추려서 투표율과 날씨의 관계를 따져봤습니다.

일단 기온과는 큰 관련이 없었지만, 강수량의 경우는 좀 달랐는데요.

보시면 비가 내렸던 18, 19, 20대 총선에 평균 투표율은 52%로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인 16, 17대의 평균보다 약 5.5%포인트 낮았습니다.

[앵커]

그런데 20대 총선만 놓고 보면 비가 왔는데도 투표율이 높았잖아요. 그럼 별로 상관이 없는 거 아닙니까?

[기자]

비가 많이 왔던 18대와 20대를 좀 더 비교해보면 18대 총선은 투표가 가능한 대부분의 시간에 비가 내린 지역이 많았지만, 20대 총선의 경우는 오전에 비가 내리고, 오후엔 대부분 그친 것으로 확인이 됩니다.

그러니까 비가 언제 오느냐도 영향이 있는 셈입니다.

물론 딱 날씨 때문이다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그해 총선 이슈를 둘러싼 전국 상황 등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앵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영향도 무시를 할 수가 없겠죠. 그러면 내일 비가 옵니까?

[기자]

내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아서 투표하기 좋은 날씨겠습니다.

대신 오전에는 미세먼지가 나쁜 곳이 있겠는데요.

보시면 진한 노란색이 될수록 초미세먼지가 높은 것을 의미하는데 내일 이른 오전에 이렇게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을 보이겠습니다.

또 내일도 맑은 하늘에 일교차가 매우 큽니다.

보시면 내일 아침에는 이렇게 10도 이하의 쌀쌀한 날씨를 보이다가 낮이 되면 햇볕에 의해서 기온이 오르면서 20도 이상을 보이는 곳이 많겠습니다.

이른 아침 투표를 하시는 분들은 겉옷을 챙기시는 게 좋겠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마스크도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날씨박사 김세현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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