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이들 온라인 개학이 시작된 이후 문제점은 여전히 나오고 있습니다. EBS 접속이 어제(13일) 또 어려웠는데요. 모레가 2차 개학이라 이용자는 더 많아집니다. 중·고등학교 1,2학년생, 그리고 초등학교 4,5,6학년이 대상입니다.
강버들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전, EBS 온라인 클래스 접속자가 늘면서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인천 남동구 : 들어가 있다가 튕겨져서 초기화된 친구도 있고, 저는 아예 못 들어가고…]
고등학교용 사이트의 접속 차질은 두 시간 넘게 이어졌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인천 남동구 : 저희 학교는 기준이 오늘 안에 (수업) 다 끝내야 출결 인정이 돼요. (다 마치려면) 학원을 빠져야 하거나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인 거예요.]
온라인 개학 첫날인 지난 9일에도 연결이 매끄럽지 않았습니다.
그 날 교육부는 '오류를 해결해 더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했는데, 비슷한 일이 또 벌어진 겁니다.
이렇다 보니 목요일 2차 개학 이후가 더 걱정입니다.
현재 중3과 고3, 85만여 명 외에 4배에 달하는 312만여 명의 초·중·고교생이 온라인 수업 대열에 합류합니다.
교육부는 오늘도 과기정통부, 통신사들과 점검 회의를 했습니다.
회의에서는 현재의 중앙 로그인 방식을 바꿔 학교별로 분산시켜 접속 지연에 대비하기로 했지만, 이용자가 몰릴 경우 시스템이 감당할 수 있을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신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