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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우리의 선택] 격전지일수록 사전투표율 높아…'진영 투표' 양상?

입력 2020-04-13 20:14 수정 2020-04-13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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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6.69%, 지난 토요일에 끝난 사전투표의 투표율입니다. 역대 최고입니다. 저희가 분석을 해봤더니 격전지일수록 사전 투표율이 높았습니다. 각 정당의 지지층이 결집하는 이른바 '진영 투표'의 결과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김소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사전투표율은 전국 평균을 웃돌았습니다.

그중에서도 최고는 종로였습니다.

양대정당의 선거대책위원장이자 대선주자로도 꼽히는 이낙연·황교안, 두 후보가 맞붙은 최대 관심지역입니다.

판사 출신끼리 맞붙은 동작을,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광진을도 다른 곳보다 많은 유권자들이 사전투표에 참여했습니다.

전국에서 사전투표율이 가장 낮았던 대구에서조차 김부겸·주호영 후보가 박빙의 승부 중인 수성갑은 30%를 넘겼습니다.

호남은 전반적으로 사전투표율이 높았지만, 그중에서도 민주-민생-정의당 3자 구도가 만들어진 지역구에선 투표율이 더 높았습니다.

결국 광역시·도가 어디든 경쟁이 치열한 곳이면 이례적으로 더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겁니다.

이 때문에, 사전투표 직후 나왔던 각 당의 분석이 성급했단 지적도 나옵니다.

한쪽의 지지자들만 나와선 이렇게 높은 투표율이 나올 수 없는 만큼, 각 당 지지자들이 결집하는 '진영투표'가 사전투표부터 시작된 게 아니냔 분석입니다.

[이택수/리얼미터 대표 : (격전지에선) 유권자 한 사람, 한 사람의 표가 당락을 결정할 수도 있어서 양 진영 모두 투표장에 많이 나온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사전투표율이 선관위 여론조사 결과 비슷하게 나오면서 전체 투표율도 70%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박지혜·이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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