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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5월 초 경제 재개 희망…"너무 일러" 의견도

입력 2020-04-13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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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일부 주에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조금 주춤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폐쇄됐던 가게와 학교 등의 문을 언제부터 다시 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달 초로 희망하고 있는데 보건 전문가들의 의견은 다릅니다.

워싱턴 박현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달 초 미국의 경제 활동을 재개하는 것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미 식품의약국 FDA 국장은 코로나19가 정점에 가까워졌다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5월 1일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스티븐 한/미국 식품의약국(FDA) 국장 : 5월 1일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분명히 우리는 가능한 (경제 활동 재개가) 빨리 일어나기를 원합니다.]

백악관 보건 당국자들도 5월부터 부분적으로나마 경제 활동을 재개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앤서니 파우치/미 국립알레르기감염병 연구소장 : 다음달에 어떤 방식으로든 시작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종류의 예측을 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다만 파우치 소장은 전국을 한꺼번에 여는 게 아니라 발병 상황에 따라 지역별로 재개 시점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검사와 격리, 접촉자 추적을 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발병이 다시 시작되더라도 대처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5월 1일 문을 여는 것은 너무 이르다"면서 경제 활동 조기 정상화에 대해 비판적인 전문가 의견도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부활절 메시지에서 "미국은 지난 몇주 간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전무후무한 도전에 직면했다"면서 "죽음을 물리친 그리스도의 빛으로 시련과 고난을 이겨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플로리다주 개인 별장 근처 교회에서 부활절 예배에 참석해온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는 동영상으로 예배를 시청헀다고 CNN이 전했습니다.

현지시간 12일 미국 코로나19 확진자는 54만 명을 넘었습니다.

사망자는 2만 1000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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