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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문] 주동식 미래통합당 후보

입력 2020-04-1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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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에서 광주 서구갑에 출마한 주동식 미래통합당 후보와 서면 인터뷰한 내용의 전문을 함께 실어드립니다. 
 
[인터뷰 전문] 주동식 미래통합당 후보


 
  • "광주는 생산 대신 제사에 매달리는 도시", "제사가 본업처럼 됐다"고 이야기했는데 제사는 무엇을 말하는 건지, 어떤 취지의 발언입니까. 

    5.18과 기타 민주화운동에 따른 광주와 호남의 희생자들을 기리는 행사들을 말합니다. 그밖에 전국의 운동권 희생자들도 광주에 와서 제사를 치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는 이런 제사가 운동권의 논리나 가치에 대해서 이견을 제기할 수 없는 분위기를 만든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좌파 운동권의 정서가 강하다 보니, 기업과 시장 등 자본주의적 질서에 대해서 적대적인 분위기가 만들어집니다. 대기업 투자에 대해서는 당연한 듯이 반대 행사가 만들어지고, 이게 당연하게 여겨집니다. 결국 기업들이 회피하는 도시가 되고, 이는 청년층의 미래를 가로막는 요인이 됩니다. 광주는 해마다 청년인구가 5천명씩 줄어듭니다. 이게 '제사' 분위기를 보여주는 단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 "문재인 대통령은 시진핑의 지시를 받는 남한 총독"이라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뜻입니까. 

    방중 당시 북경대 학생들 앞에서 "중국은 큰 산맥같은 나라, 한국은 작은 나라" "중국몽에 함께 하겠다" 등의 발언을 했습니다. 근대 독립국가의 수반이 다른 나라에 가서 이런 발언을 한 사례가 있나요? 저는 과문한 탓인지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이건 독립국가로서의 자존심이나 국격을 내팽개친 행위입니다. 게다가 코로나19 대응에서도 중국측의 일방적인 요구를 받아들여 중국인 입국을 차단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조치는 결과적으로 중국의 입장을 옹호하느라 한국민의 인명과 재산 나아가 국격을 손상시킨 행위입니다. 한국은 전세계 여권파워 3위(무비자로 입국 가능한 국가들 숫자)의 국가 인지도를 갖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전세계 170여개국이 한국인에 대한 차단조치를 했습니다. 이게 중국의 국익을 위해서 대한민국의 국익을 희생한 게 아니면 뭘까요? 게다가 문재인 대통령은 이른바 3불 노선으로 대한민국의 정당한 안보 권리를 중국에 헌납했습니다. 그래서 '대한민국 대통령인지, 시진핑의 지시를 받는 남한 총독인지 의문이 생긴다'고 비유를 한 것입니다.

 
  • 앞서 세월호 관련 발언에 대해 "사람을 싣자는 얘기가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렇다면 빈 배를 만들어 침몰시키자는 입장은 변함이 없습니까. 

    네덜란드 해양연구소 '마린'의 연구용역 결과가 외력설을 부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세월호 선체조사위는 그런 결론을 부인했습니다. 객관적인 조사결과조차 부인하고, 자신들이 원하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조사를 계속하지는 것 아닌가요? 이미 몇 차례에 걸쳐 거액의 예산을 투입해 세월호 사고에 대해서 조사가 이뤄졌고, 외력에 의한 침몰은 근거가 없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그럼에도 그런 결론을 부인하는 것은 세월호 음모론에 의지하는 몇몇 인사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국가 예산을 낭비하는 것 아닌가요? 그리고, 세월호 단체나 유족들에 대해서 일체의 비판을 허용하지 않는 분위기도 비이성적입니다. 세월호 단체나 유족이 치외법권 지대이고, 현대의 신성불가침 지대입니까? 제 페이스북은 그런 의도였습니다. 그 세월호에 사람을 싣자는 얘기가 아니라고 이미 밝혔습니다.
    세월호 유가족은 성(聖) 가족이고, 세월호 단체는 신성불가침의 성역인가요? 저는 대한민국이 그런 신정국가화되는 것에 찬성할 수 없습니다.

 
  • "매달 한 척씩, 1000척만 만들어 침몰시키자"고 했는데, 이에 들어가는 예산의 규모와 조달 방법, 실행 방법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생각한 바가 있습니까. 

    해외의 전문연구기관에 용역까지 주어서 결과가 나왔는데도 그 결과를 부인하고 자신들이 원하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조사를 계속하자는 건 한마디로 이 사건의 해결을 원하지 않는다는 얘기입니다. 그렇다면 배를 계속 만들어 침몰시켜야 그분들이 만족하시지 않겠습니까? 예산 등의 문제나 실행 방법 등은 거기에서 이익을 얻는 분들이 고민할 문제라고 봅니다.

 
  • 세월호 진상규명과 관련해 "혈세 낭비하는 행태를 비꼰 풍자"라고 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예산이 얼마나 '낭비'됐다고 판단하는지, 그리고 그 근거는 무엇입니까. 

    세월호 사건 이후 검경의 인력이 수사를 했고, 기타 각종 조사위가 만들어서 막대한 예산을 쓰지 않았나요? 그건 언론 기사만 검색해봐도 나올 것 같습니다. 그렇게 막대한 예산을 썼는데도 불구하고, 애초에 검경의 수사 결론인 단순 해난사고 이상의 결론이 나온 적이 있나요? 이게 예산낭비가 아니면 뭘까요?

 
  • 풍자적 표현이라고 했지만 법률적으로 진상조사위와 유가족 등 명예훼손 소지에 대한 지적도 있습니다. 해당 발언과 관련해, 조사위나 유가족 측에 따로 사과 등 입장을 전하실 뜻은 없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뭘 잘못했는지 구체적이고 논리적으로 근거를 갖추어 설명하시면 얼마든지 사과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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