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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뉴욕, 신규 확진 줄었지만…하루 사망자 최고치 기록

입력 2020-04-09 07:36 수정 2020-04-0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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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4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다만 신규 확진자 증가세는 지난 3일 정점을 찍은 뒤 다소 꺾인 듯한 분위기입니다. 사망자 예상치도 당초 8만 명대에서 6만 명대로 크게 낮아졌습니다. 뉴욕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워싱턴을 연결합니다.

임종주 특파원, 미국의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이번 주에 조금이나마 변화를 보이는 것 같습니다.

[기자]

미국 내 확진자는 4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사망자는 1만 4000여 명에 이릅니다.

그러나 감염 확산 추세를 보면 지난 3일 3만 3000명 증가로 정점을 찍은 이후, 가파르던 증가세가 수그러졌습니다.

이튿날인 4일에는 2만 8200명, 5일과 6일은 각각 2만 9600명 증가했습니다.

다만, 데보라 벅스 백악관 코로나TF 조정관은 "필라델피아와 워싱턴DC, 볼티모어 등이 다음 확산지가 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앵커]

사망자도 당초 예상보다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라 나왔죠?

[기자]

미국 워싱턴대 건강측정평가연구소는 8월까지의 사망 추정치를 당초 8만 2000명 선에서 6만 명 선으로, 2만 명 넘게 낮췄습니다.

감염병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박사도 당초 예상보다 사망자가 적을 수 있고, 이번 주에 전환점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검사도 받지 못하고 사망하는 경우 집계에서 누락되기 때문에 실제 사망자는 더 많을 수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앵커]

뉴욕의 경우는 확실히 확진자 증가세가 주춤해진 것으로 보이는데 그래도 하루 사망자 숫자는 또 최고치를 기록하지 않았습니까?

[기자]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브리핑에서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다며, 우선 확진자 증가세가 평평해졌다는 것을 희소식으로 언급했습니다.

뉴욕 확진자는 지난 4일 1만 800명 증가로 정점을 찍은 이후 하향세로 접어들었습니다.

하루 전에는 8000명 증가로 그 폭이 더 줄었습니다. 쿠오모 주지사의 발표 내용입니다.

[앤드루 쿠오모/뉴욕주지사 : 증가세가 평평해지고 있어요. 오늘도 보고 있잖아요. (우리 노력으로) 증가세가 안정되고 있다는 뜻이에요.]

쿠오모 주지사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쿠오모 주지사는 그런 반면에 사망자는 하루 사이 770여 명 늘어나, 1일 최고 증가폭을 기록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와 자택 대기 명령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자, 그리고 미 보건당국 격리 지침을 일부 완화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리던데 그렇습니까?

[기자]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격리 지침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노출됐지만 증상이 없는 경우엔 일터로 복귀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런 방안은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활동 정상화를 희망하고 있는 가운데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이르면 오늘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고 AP는 전했습니다.

[앵커]

뉴욕증시는 오늘 상승세로 마감했죠?

[기자]

감염병 전문가인 파우치 박사의 낙관론 제시 등 확산세가 둔화했다는 기대감과 샌더스 후보의 중도 하차 소식이 맞물린 가운데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3% 안팎 상승했습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3.44% 올라 2만 3400선으로 훌쩍 뛰어 올랐습니다.

S&P500은 3.41% 상승했고, 나스닥 지수는 2.58%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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