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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19, 정치쟁점화 말라"…트럼프에 작심발언

입력 2020-04-09 07:51 수정 2020-04-0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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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확산에 비난의 화살이 자신에게 꽂히니까 발끈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세계보건기구 WHO에 대한 강한 비판을 했었습니다. 중국 중심적인 WHO라면서 자금 지원도 보류할 수 있다고 했는데요. WHO 사무총장이 또 곧바로 언급을 했습니다. 정치 쟁점화를 하지 말라, 미국의 지원은 계속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보건기구 WHO의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이 "코로나19를 정치 쟁점화하지 말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보건기구가 중국 중심적"이라며 "세계보건기구에 대한 자금 지원을 보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WHO 사무총장 : 미국과 중국은 함께 이 위험한 적과 싸워야 합니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WHO 분담금 발언에 대해서는 "미국의 지원이 계속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지난해 WHO에 4억 달러, 우리 돈 약 4900억 원을 냈는데 분담금을 가장 많이 낸 나라입니다.

한편 스웨덴 외무장관도 트럼프 대통령과 각을 세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스웨덴은 집단면역 전략을 택하고 있다"며 비판하자 사실이 아니라며 반박한 것입니다.

안 린데 스웨덴 외무장관은 자국 방송 인터뷰에서 "완전한 봉쇄 조치는 취하지 않았지만, 요양원 방문을 금지하고 고등학교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는 등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까지 스웨덴 확진자는 8000여 명, 이 가운데 687명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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