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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수' 비례 위성정당…군소정당들 의석수 감소 위기

입력 2020-04-07 09:17 수정 2020-04-0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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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로운 선거법으로 이번 총선은 위성정당들이 선거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례대표 선거를 위한 별도의 정당을 만드는 꼼수를 우리는 지켜봤고 의석수가 늘어날 것이라는 군소정당의 바람은 이뤄지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비례대표 정당지지율 여론조사 결과로 분석을 해보면 그렇습니다.

김필준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6일) 발표된 비례대표 정당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정의당이 8.5%, 국민의당이 4.7%, 민생당이 2.8%로 나왔습니다.

이 결과에 지난 총선 때 각 당의 지역구 당선 결과를 대입해 비례대표 의석수를 계산해봤습니다.

정의당은 다섯에서 여섯 석, 국민의당은 두 석에서 세 석, 민생당은 1석을 얻을지 말지 알 수 없단 결과가 나옵니다.

민생당으로선 현재 비례대표 의석 8개를 모두 잃을 수 있단 겁니다.

정의당도 비례대표 의석이 현재보다 많아야 2명 늘어납니다.

마침 두당 모두 지역구에서의 상황도 좋지 않습니다.

정의당의 경우 '대표선수'라고 할 수 있는 심상정 후보도 경기 고양갑에서 오차범위 내 힘든 승부를 하고 있습니다.

결국 선거법 개정에 동참했던 군소정당들이 오히려 의석수 감소 위기에 놓인 겁니다.

이 때문에 민생당과 정의당은 비례위성정당을 놓고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손학규/민생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무력화시키고, 의회 민주주의를 거부하는 지금의 선거 행태에 대한 반성과 참회…]

[심상정/정의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 정의당은 비례 위성정당의 의석 쟁탈 경쟁에 희생양이 되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성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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