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총선을 앞두고 진행하고 있는 JTBC의 여론조사, 오늘(6일)은 부산입니다. 86세대 운동권 출신의 현역 의원과 친박계 중진이 맞붙은 부산진갑의 여론을 물었습니다. 오차범위 안의 팽팽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안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현역 의원인 민주당의 김영춘 후보와 부산시장 출신 통합당 서병수 후보의 지지율 차이는 오차범위 내인 2.3%포인트였습니다.
특히 "꼭 투표하겠다"고 답한 적극 투표층에선 1%p 이하로 더 붙었습니다.
86세대 운동권 출신인 만큼 김 후보는 현 정부 지지층으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반면 친박계 중진 의원 출신인 서 후보는 '문재인 정부' 견제론에 동의하는 응답자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었습니다.
다만 이들 응답자 중에선 새누리당 출신 무소속 정근 후보를 지지하는 이들도 10%에 가까웠습니다.
모두 34석이 걸린 PK, 즉 부산·경남에서 현재 민주당의 목표는 10석 이상, 통합당은 29석 이상입니다.
양당 모두 20대 총선 때보다 목표를 상향조정 해놓은 겁니다.
하지만 민주당의 '낙동강 벨트'에서 선전했던 4년 전 선거 결과와 달리 최근 여론조사 결과는 팽팽합니다.
조사들을 종합해 보면 PK에서 오차범위 밖에서 민주당이 앞선 곳은 2곳, 부산 북강서갑과 남을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 의석수 승패에도 이들 PK 접전지의 결과가 큰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영상디자인 : 박지혜·조승우·박성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