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존정당과 위성정당의 '한몸 마케팅'은 어제(2일)부터 속속 공개되고 있는 정당들의 TV광고에서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법에 걸리지 않으면서도 두 당을 함께 홍보하기 위해 갖은 방법이 동원되고 있는데요.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시민당 TV 광고 : 김대중과 더불어, 노무현과 더불어, 문재인과 더불어…]
여당의 위성정당 더불어시민당이 준비한 TV광고입니다.
민주당 출신 대통령을 모두 등장시켜 민주당과 '한몸'이란 걸 강조한 겁니다.
또 다른 위성정당 미래한국당도 미래통합당과 공통분모인 '미래'를 강조합니다.
[미래한국당 TV 광고 : 당신의 손으로, 4월 15일, 바꿔야 미래가 있습니다.]
투표용지 '둘째 칸'을 노출시키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이런 식의 광고가 나오는 건 민주당과 통합당이 이번 선거에서 정당광고를 하지 못하게 돼서입니다.
비례대표 후보를 위성정당들에게 몰아주면서 전국 유권자를 상대로 하는 광고를 못하게 된 겁니다.
이런 가운데 다른 정당들은 상징성 있는 인물을 광고에 내세워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고 노회찬/전 의원 (정의당 TV 광고) : 이 당을 여러분들과 함께 가져가고자 합니다. 여러분 준비되셨습니까.]
[우리공화당 TV 광고 : 우리공화당입니다.]
(영상디자인 : 김신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