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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명 몰린 소상공인 '대출 대란'…조기 소진 우려

입력 2020-04-03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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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전해드린 대로 소상공인들에 대한 지원책, 1000만 원 직접대출 신청이 일주일 만에 1만 건을 넘어섰다고 전해드렸고요. 따라서 재원이 예상보다 빨리 소진될 거라는 얘기도 나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다음 달이나 그 다음 달쯤에는 재원이 고갈될 수 있다는 거죠?

[기자]

이번 대출은 저신용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보증 없이 연 1.5% 이율로 1000만 원까지 대출해줍니다.

저신용 대상자만 180만 명가량인데, 시행 일주일 만인 지난 4월 1일까지 1만 300여 건의 대출 신청이 접수됐습니다.

정부는 소상공인진흥공단에 2조 7000억 원을 배정했는데요.

이 돈은 이번에 직접 대출 외에도 기존에 소진공이 하던 보증 대출에도 투입되기 때문에 전체적인 대출 총한도는 더 작아집니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소상공인 직접대출 예산이 5월이나 6월쯤에 고갈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앵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많이 줄었다고요?

[기자]

한국은행은 지난 3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이 4002억 1000만 달러로 한 달 전보다 90억 달러가량 줄었다고 발표했습니다.

금융위기가 닥친 2008년 11월에 117억 달러 감소한 이후 가장 많이 줄어든 것입니다.

잔액 기준 외환보유액은 2018년 5월 이후 가장 적습니다.

지난달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세계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달러화 품귀 현상이 벌어졌는데요.

이에 원 달러 환율이 급등세를 보였고, 외환당국은 시장 안정 차원에서 달러화를 풀면서 외환보유액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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