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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국정발목·반촛불' 통합당 총공세…"반드시 퇴출"

입력 2020-04-02 14:01

'황교안 n번방 발언' 전면에…"디지털 성범죄 조장하는 경박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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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n번방 발언' 전면에…"디지털 성범죄 조장하는 경박한 생각"

민주, '국정발목·반촛불' 통합당 총공세…"반드시 퇴출"

더불어민주당은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 2일 미래통합당을 겨냥해 국정의 발목을 잡는 반(反) 촛불세력이라고 규정하며 공세의 수위를 한껏 끌어올렸다.

특히 통합당 황교안 대표의 '텔레그램 n번방' 관련 발언과 통합당 유튜브 채널의 '문재인 대통령 퇴임 후 교도소 무상급식' 발언 논란을 전면에 부각하며 공세에 나섰다.

박찬대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통합당을 겨냥해 "검찰개혁을 거꾸로 되돌리고 촛불혁명을 부정하려는 세력은 국회에서 반드시 퇴출돼야 한다"며 "막말과 구태 정치행태도 함께 사라지는 선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성호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이번 선거는 크게는 국민을 지키고 민생을 살리려는 민주당과 정권탈취만을 위해 국정을 발목잡으려는 통합당의 대결"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황 대표가 전날 텔레그램 n번방에 '호기심'으로 들어간 사람은 신상 공개 여부를 다르게 판단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한 것을 두고 집중 공격했다.

민주당이 주도한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 이종걸 공동선대위원장은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이 발언에 대해 "큰 실언을 했다"며 "n번방 회원의 행위를 단순히 호기심으로 표현한 것 자체가 문제 아니겠느냐"라고 비판했다.

그는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을 전혀 모르는 것이고 향후 이런 범죄를 조장하는 위험천만한 경박한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통합당이 유튜브 채널에서 '문 대통령이 퇴임하면 교도소에서 친환경 무상급식을 먹을 것'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지금 통합당은 선거가 아니라 복수전, 설욕전을 펴겠다는 자세"라며 "다시 (문 대통령을) 탄핵하겠다, 이런 저주를 품고 폭언으로 선거에 대응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민주당 표창원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황 대표의 국기 목례, n번방 발언 등을 거론한 뒤 "아무리 생각해도 박근혜 새누리 정권 법무장관, 총리로 져야 할 책임을 무겁게 지며 자숙하며 살아야 할 분"이라고 밝혔다.

통합당과 그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 후보들에 대한 공세도 이어졌다.

박 원내대변인은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7번 정경희 영산대 교수에 대해 "박근혜 정부 당시 국사편찬위원을 지낸 정 후보는 제주 4·3항쟁을 '좌익폭동'이라 주장하고 유신을 '정치개혁으로 표현했다"며 "일제 시기를 일제강점기로 서술한 것은 북한식 용어라며 색깔론도 서슴없이 펼쳤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역사를 잊은 미래한국당에는 미래도 없고 한국도 없다"며 정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박광온 의원은 이날 발표한 국회개혁 방안에서 총선에 대해 "절망의 과거로 돌아갈지 희망의 미래로 나아갈지 결정짓는 선거"라며 "대한민국을 과거로 되돌리려는 국정농단세력의 퇴장, 국회 파행을 막을 제도개혁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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