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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교민 '국제공조'로 첫 귀국길…전세기 출발

입력 2020-04-01 07:28 수정 2020-04-0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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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사태 이후 아프리카에서도 처음으로 우리 국민을 태운 임시 항공편이 이륙했습니다. 마다가스카르와 카메룬에 살고 있는 우리 교민들은 상대적으로 그 수가 적어서 미국인, 일본인 등과 함께 전세기를 공동 임대해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오늘(1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이바투 국제공항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달 21일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돼 공항 역시 한산한 모습입니다.

정기 항공편은 물론 전세기 운항조차 허락되지 않았습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국제 공조'로 임시 항공편이 마련됐습니다.

우리 교민 26명과 미국인, 일본인 등 다국적 승객 90여 명을 태운 전세기가 현지시간 31일 이바투 국제공항에서 이륙했습니다.

우리 교민들만으로는 인원이 부족해 임시 항공편 운항이 어려웠지만, 현지 한국대사관이 주도해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교민들은 에티오피아를 거쳐 우리시간으로 오늘 오후 4시 15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현재까지 마다가스카르의 누적 확진자는 40여 명, 의료와 보건 시설은 세계에서 가장 열악한 곳 중 하나로 알려졌습니다.

아프리카 카메룬에서도 우리 국민 40명을 태운 전세기가 현지시간 31일 한국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이들은 에티오피아와 일본을 거쳐 귀국하게 됩니다.

카메룬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현재까지 190여 명입니다.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는 현지시간 3월 31일 기준으로 아프리카 전역의 확진자는 5000여 명, 사망자는 172명이라고 밝혔습니다.

(화면제공 : 마다가스카르 주재 한국대사관·카메룬 주재 한국대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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