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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지원금, 야 "총선 겨냥 매표" vs 여 "조금 아쉬워"

입력 2020-03-31 14:24 수정 2020-03-3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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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월 6일 예정이었던 개학이 또 연기됐습니다. 조금 전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의 발표 내용이 있었고, 앞서 오늘(31일) 오전에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이를 공식화한 바 있습니다. 국회 나가 있는 황예린 기자 연결해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황 기자, JTBC가 지난주 학년별로 개학이 단계적으로 늦춰질 수 있다고 보도했는데, 오늘 정부가 이를 공식화한 거죠?

[기자]

네, 방금 유은혜 장관도 구체적으로 설명했지만, 개학 예정일이 9일로 늦춰졌습니다.

원래 개학일인 6일보다 사흘가량 늦춰진 것인데요.

정세균 총리는 "온라인 형태의 개학을 유력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고등학교 등이 먼저 개학을 하고 순차적으로 개학한다는 것을 가정했을 때, 다음 달 9일부터 온라인으로 순차적인 개학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수능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얘기도 나왔었는데, 이에 대한 언급도 있었습니다.

정 총리는 "시험과 입시 일정도 그에 맞춰 조정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회와 정부 등에서는 12월 수능이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네 그래서 12월 3일 수능으로 결정된 것이죠. 그리고 어제 대통령이 하위 70% 소득의 가구에게 100만 원 안팎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준다고 발표했지요. 오늘 국회에서 이를 놓고 여러 발언이 나왔죠?

[기자]

네, 미래통합당에서는 강도 높은 비판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은 "참 한심하기 짝이 없었다"며 "명확해진 것은 명백히 총선을 겨냥한 매표 욕망에 의해 결정됐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하루빨리 추경 심사에 들어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또 이번 지원금 규모가 부족했다는 얘기도 나왔는데요.

이인영 원내대표는 "재정 여건을 감안하고 더 확산될 경제 위기에 대비해서 재정 여력을 비축하려는 현실적 고려가 있었다"면서도 "저 역시 조금 아쉽다"고 말했습니다.

기본소득 수준의 적극적인 지출을 추진했는데, 거기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얘기입니다.

여당에서는 총선 직후 바로 국회를 열어, 재난지원금의 재원을 마련할 추경을 통과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어제 청와대에서 5월 중순 전에는 지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는데, 국회에서는 이보다 빨리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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