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쿠릴열도 인근 해역에서 25일 오전 11시 49분 19초(한국시간) 규모 7.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지진이 발생한 지점은 쿠릴열도 세베로쿠릴스크에서 남남동쪽으로 218㎞ 떨어진 해역이다. 진원의 깊이는 59㎞다.
피해나 부상 소식이 아직 전해지지는 않았지만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하와이에 있는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는 지진이 발생한 지점 1천㎞ 이내에서 쓰나미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과거에도 이와 비슷한 지진의 여파로 진원지와는 거리가 먼 곳에서 쓰나미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쓰나미경보센터가 지진 위험의 정도를 파악하고 상황을 분석하고 있다고 AP는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