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신천지 교회와 부속시설 51곳을 무기한 폐쇄하거나 출입금지를 연장한다고 24일 밝혔다.
신천지 교회가 소유하거나 임차한 시설 37곳은 오는 25일부터 별도 명령이 있을 때까지 무기한 폐쇄한다.
또 사택·숙소로 파악한 7곳에 내린 외부인 출입금지 조치를 무기한 연장하고, 개인 소유 시설 7곳에 내린 폐쇄 조치를 2주 연장한다.
시는 이날 중 폐쇄 명령서를 새로 부착하고 시설관리인에게 통보할 계획이다.
폐쇄 기간에 해당 시설을 출입하거나 경고 스티커를 훼손하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80조에 따라 고발할 방침이다.
신천지 대구교회와 각종 센터, 복음방 등 관련 시설은 지난달 18일 31번 확진자 발생 직후 폐쇄됐다.
대구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신천지 관련 시설을 지속해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