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일주일 동안 조금 진정되는가 싶었던 대구에서 집단 감염이 또다시 발생했습니다. 대구 한사랑요양병원에서 환자와 직원 7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윤두열 기자입니다.
[기자]
병원 문이 잠겼습니다.
그 앞을 경찰이 지키고 있습니다.
식료품과 기자재가 안으로 들어갑니다.
병원을 통째로 봉쇄하는 코호트 격리가 된 대구 한사랑요양병원입니다.
이 안에서 75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간호사 9명을 포함해 직원이 18명, 환자가 57명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첫 확진자는 이 병원 간호과장입니다.
지난 16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제(17일) 오전에 환자와 직원 모두를 검사했습니다.
확진자가 나온 건 이곳뿐만이 아닙니다.
배성병원에서 7명, 수성요양병원에서 4명 등 5곳의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에서 모두 88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대구시는 지난 13일부터 요양병원과 요양원 397곳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지금까지 30% 정도 검사를 마쳤습니다.
이 가운데 일부만 결과가 나왔는데 벌써 8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권영진/대구시장 : (앞으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발생하는 대로 거기에 따른 조치를 계속하면서 지역사회로 확산을 차단하는 조치도 하겠습니다.]
대구시는 주말까지 전수조사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신천지 대구교회 때처럼, 확진자가 크게 늘어날 거란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