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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곳곳 '확진자' 나와 건물 폐쇄…'등록금' 논란도

입력 2020-03-12 08:28 수정 2020-03-1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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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강이 미뤄진 대학교에서도 학교 시설을 이용한 대학생들 가운데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수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할 텐데 등록금을 다 내야 하느냐는 것에 대해서도 계속해서 논란입니다.

이 소식은 박민규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한양대는 확진자가 나온 의과대학 본관 가운데 1, 2층을 폐쇄했습니다.

이 건물 2층 도서관에서 아르바이트하던 22세 학부생입니다.

지난주인 2일과 3일, 6일까지 출근했고 어제(11일) 확진 받았습니다.

같은 공간에 있던 밀접 접촉자는 3명.

14일 동안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다른 의대생들과는 동선이 겹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양대는 "학생이 마스크를 쓴 채 2층에서만 근무했지만, 혹시 몰라 6층에서 진행하던 임상실습도 중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희대는 한의과대학 건물 출입을 완전히 통제했습니다.

혹시 모를 감염 우려 때문에 2주 전부터 모든 건물 출입구를 하나만 남겨놨고, 신원 확인을 거친 학생과 교직원이 아니면 들어갈 수 없도록 한 상태였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건 대학원 졸업생 24세 A씨입니다.

1일과 7일 두 차례, 이 건물 10층 연구실을 방문했습니다.

지난달 23일 이문동 동안교회에서 확진자와 접촉했습니다.

명지대에서는 어학당에 다니던 20세 중국인 유학생이 감염됐습니다.

대학들은 다음 주 온라인 개강을 앞두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종식 때까지 재택수업을 하라는 교육부 지침에 따른 겁니다.

가천대는 아예 3월 말로 개강을 늦췄고, 서울여대는 1학기 강의를 모두 온라인으로 대체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등록금 인하 여론에 국민청원까지 등장했습니다.

7만 명 넘게 동의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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