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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준비한 공연 아쉬워" 온라인으로 중계…'안방의 1열'

입력 2020-03-09 21:20 수정 2020-03-10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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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는 여가를 보내는 우리의 모습도 바꿔놓고 있습니다. 공연장과 전시장이 문을 닫으면서 무대를 잃은 배우도 볼거리를 잃은 관객도 온라인 생중계로 서로의 안부를 확인합니다.
 
강나현 기자입니다.

[기자]

리허설이 아닙니다. 실제 공연입니다.

공연이 시작됐지만 덩그러니 비워진 객석엔 카메라 몇 대 만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언제 다가올지 모르는 카메라에 맞춰 시선도 분장도 더 신경 쓰게 됩니다.

[안지형/안무가 : 푸석푸석하면 안 되잖아요. 조금 더 찍어 바르고 눈썹도 그리고.]

코로나 확산으로 많은 공연장이 문을 닫으면서 배우들의 일상도 멈췄습니다.
 
[권혁/무용수 : 한 치 앞도 볼 수 없지만 저흰 미래를 향해 매일 아침 일어나고 준비하고 매일 무엇인가를 하는데…]

1년 넘게 준비한 무대를 이대로 버릴 수 없어 딱 한 번의 온라인 무료 생중계를 준비했습니다.

만 명 넘는 '랜선 관객'은 환호와 박수 대신 실시간 댓글로 응원합니다.

[선우정아/가수 : 와인 다 드셨어요 지금? 좀 천천히 드세요.]

공연장에서가 아니라 모니터로 보는 콘서트도 감미로운 선율에 취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당분간 문을 닫게 된 문화공간들도 온라인을 새로운 소통 창구로 택했습니다.
 
한 달 가까이 연주가 멈췄던 이 클래식 공연장은 지난 주말, 온라인 다시보기용 공연을 따로 촬영해뒀고, 국립박물관에선 가상현실 프로그램을 이용해 지난 전시를 볼 수 있게 했습니다.
 
코로나에 갇힌 일상에 찾아온 온라인 관람 붐은 잠시나마 숨통을 틔우는 위로가 되면서도 잃어버린 평범한 일상을 간절히 기다리는 시간이 됐습니다.
 
(화면제공 : 한국문화예술위원회·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KT 체임버오케스트라·국립중앙박물관)
(영상그래픽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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