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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신천지 영장 또 기각…명단 누락 고의성 입증 부족

입력 2020-03-0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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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강제 수사가 필요한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는데, 어제(4일) 검찰은 경찰의 영장을 또 기각했습니다. 코로나19 관련한 여러 가지 상황 보도국 연결해서 관련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여성국 기자, 어제 검찰이 대구 신천지 교회 압수수색 영장을 또 기각했는데 아직 강제수사는 이뤄지기 어려워 보입니다.

[기자]

앞서 대구지검은 경찰이 신청한 신천지 대구교회 압수수색 영장을 "명단 누락의 고의성에 대해 입증이 부족하다"고 돌려보냈습니다.

이후 경찰이 보완해 영장을 다시 신청했지만 검찰은 또다시 기각했습니다. 

오늘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가 신천지 대구교회를 고발한 것은 거짓말로 인해 방역에 혼선을 빚었기 때문"이라며 "수사기관이 강하게 대처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검찰은 신천지 교인이 음성적으로 숨는 경우 긍정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방역 당국의 입장을 우선순위에 두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신천지 교회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기부를 했다고요?

[기자]

신천지예수교는 오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20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천지는 확진자가 많이 나온 것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습니다.

사회적인 비판과 수사를 받고 있는 신천지가 이를 피하기 위해 금전적 지원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앵커]

경북 봉화의 노인복지시설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상당수 나왔죠?

[기자]

봉화군은 5일 푸른요양원 입소자와 종사자 112명의 검체를 의뢰한 결과 현재 3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4일 2명 확진을 포함하면 36명으로 급증한 겁니다.

이중 봉화해성병원에 입원해있다가 양성으로 드러난 두 노인도 요양원 입소자입니다.

군은 역학조사반을 투입해 요양원과 해성병원 확진자 감염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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