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정부 권고에도 문 여는 학원들…대형 재수학원 등 '수업'

입력 2020-03-04 21:01 수정 2020-03-05 17:11

"대입 일정·경영적 부담" 속속 문 열어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대입 일정·경영적 부담" 속속 문 열어


[앵커]

학교가 쉬는 3주 동안 학원도 수업을 하지 말라는 게 정부의 입장입니다. 강제는 할 수 없어서 권고를 했습니다. 하지만 학원들은 운영에 어렵다는 등의 이유로 하나 둘 문을 열고 있습니다.

강버들 기자입니다.

[기자]

학생이 들어서자 학원 관계자들이 다가가 체온을 잽니다.

학생뿐 아니라 출입하는 모든 사람의 상태를 확인합니다.

이 재수학원은 코로나19 사태로 잠시 문을 닫았다가 월요일부터 자율등원을 시작했습니다.

[임성호/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 : 학부모들이 '집에서 공부가 잘 되지 않는다, 학생들의 이동이 잦다, 오히려 감염 위험 요소가 크지 않느냐…' 첫날부터 90% 이상이 나와서 공부를 하고 있죠.]

입시 일정을 감안하면 무작정 쉴 수는 없다는 겁니다.

작은 학원들도 나름의 대책을 세워 다시 문을 열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최대한 떨어트려 앉히고 수업 중 마스크를 쓰도록 했습니다.

[김훈겸/학원총연합회 서울지회 코로나19 대책위원장 : 손소독제 하나를 지급해주고 3주 휴원하라고 하는데…(휴원 권고) 이해는 가는데 방법을 달리하자. 방역 철저히 해요. 매일 하고요.]

임대료와 강사 월급, 휴원에 따른 환불 등 경제적 손실에 학원들이 마냥 문을 닫기는 힘들다고 말합니다.

이렇게 학원들이 다시 수업을 시작하면서 한때 50%에 달했던 경기 지역 휴원율은 23.3%로 떨어졌습니다.

서울도 64%까지 휴원했었지만, 일부 조사 결과 30%대로 낮아졌습니다.

정부는 계속 휴원을 권고하며 문을 연 학원의 방역 상황을 철저히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윤나)

관련기사

200명 넘은 '미성년 확진자'…학교 개학 또 2주 연기 "아이 어디 맡기나"…미뤄진 개학에 맞벌이 부모 '막막' 개학 또 미뤄진 우리 아이…맞벌이 부부, 돌볼 방법은 [인터뷰] 2주 더 미뤄진 개학…'집안 건강' 어떻게 챙길까 "외출·이동 최대한 자제…'사회적 거리 두기' 지켜야"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