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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보 6분 만에' 미 중동부 토네이도 강타…최소 22명 사망

입력 2020-03-04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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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슈퍼 화요일 미국 대선 후보 경선을 치르는 14개 주 가운데 한 곳인 테네시주에 강력한 토네이도가 몰아닥쳤습니다. 20명이 넘게 목숨을 잃을 정도로 피해가 커서 투표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소식은 부소현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주차돼 있던 차들은 부서지고 뒤집혔습니다.

토네이도가 휩쓸고 간 마을은 폐허가 됐습니다.

토네이도는 현지시간 3일 새벽 1시쯤 테네시주 주도인 내슈빌을 강타했습니다.

경보가 발령된 지 6분 후 첫 피해가 보고됐습니다.

새벽에 미처 피할 틈도 없이 불어닥친 강력한 토네이도로 테네시 주 곳곳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토네이도 피해 주민 : 현실 같지가 않고 마치 영화 속에 있는 것 같았어요. 정말 슬픕니다.]

구조 당국에 따르면 150명이 넘는 주민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데이비슨카운티를 비롯해 4개 카운티에서 최소 2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건물 50여 채가 부서지고 내슈빌 4만 5000가구에 전력공급이 중단됐습니다.

피해 지역 학교에는 임시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테네시주는 '슈퍼 화요일' 대선후보 경선을 치르는 14개 주 가운데 한 곳으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내슈빌 시는 투표소 15곳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6일 피해지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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