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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재소자 3명, 같은 날 같은 방 수감…감염경로 미궁

입력 2020-03-03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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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감염이 확인된 김천소년교도소의 재소자 3명은 지난 1월부터 한 방에서 지냈던 걸로 나타났습니다. 한 달 사이에 외출도 하지 않아서 교정당국이 감염된 이유를 찾는 데 애를 먹고 있습니다.

송우영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김천교도소 재소자 3명은 1월 21일 4인실에 함께 수감됐습니다.

최근 한 달 사이엔 외출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지난달 29일과 어제(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김천시 보건소가 공개한 이들의 동선엔 "외부 이동경로 없음"이란 공지만 올라온 상태입니다.

감염경로가 오리무중인 겁니다.

교도소와 방역당국은 이들 중 누가 먼저 감염됐는지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들 중 외부인과 접촉한 유일한 인물은 지난달 29일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재소자 A씨입니다.

수감 직후인 1월 29일 김천지청에서 한 차례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또 지난달 7일 교도소에서 변호사를 만났습니다.

하지만 2주인 잠복기를 고려하면 두 차례의 만남과 감염의 연관성은 사실상 없다는 게 보건당국 등의 판단입니다.

게다가 김천교도소의 밀접 접촉자들 대부분이 음성 판정을 받아 감염 경로를 밝히기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보건소 측은 감염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교도관 2명의 결과를 본 뒤 교도소 전체에 대한 검사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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