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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374명 추가 확진…확진자 총 5186명으로

입력 2020-03-0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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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러면 지금 보도국 다시 한 번 연결해보겠습니다. 코로나19 관련해서 국내 전국적인 상황을 다시 한 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현주 기자, 조금 전에 발표가 나왔습니다. 확진자가 5천 명을 넘었다는 소식 전해졌군요.

[기자]

지난달 20일 국내 첫 발병 43일 만에 5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현재까지 확진자는 총 5186명입니다.

오늘(3일) 자정과 대비해서 오후 4시 기준으로 374명이 증가한 겁니다.

사망자도 오늘 한 명 더 늘었습니다.

오늘 새벽 3시쯤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70세 남성이 숨졌습니다.

평소 고혈압과 당뇨를 앓고 있었는데, 지난달 29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동산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 숨을 거둔 겁니다.

[앵커]

저희가 앞서도 소개해드린 부분이긴 한데 이제 정부가, 방역당국이 대구 지역을 검사하는 데 있어서 신천지 신도보다는 고위험군, 그러니까 중증으로 발전할 수 있는 일반 환자에 대해서 더 집중을 하기로 했죠?

[기자]

네, 대구에서는 앞으로 신천지 신도 여부를 떠나서 고위험군부터 검사가 우선 진행됩니다.

더는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목숨을 잃는 사람이 없도록 진단검사의 우선순위를 바꾸는 건데요.

신천지 교인뿐만이 아니라 이미 지역사회 감염이 일정 수준 진행됐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유증상자와 고위험집단을 중심으로 진단검사를 시행하되, 일반 대구시민에 대한 진단검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판단에는 중증환자가 늘고 있다는 점도 한몫을 했는데요.

오늘을 기준으로 스스로 호흡이 불가능한 위중한 환자는 23명, 산소마스크가 필요한 중증환자는 18명입니다.

지난달 29일 중증 이상 환자는 16명이었지만 지난 1일을 기준으로 27명, 2일을 기준으로 34명, 3일 41명으로 매일 앞자리 수가 바뀌면서 늘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방역과 관련해서는 이제 앞으로 1~2주가 중요할 거라고 강조했죠?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에 대해 "앞으로 1∼2주가 중요한 시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확진자의 약 88%가 대구·경북에 몰려있는 상황에서 지난달 16일까지 열렸던 신천지대구교회 집회와 그때로부터 2주 동안의 잠복기를 고려한 분석인데요.

현재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지만, 전국적인 전파는 그에 비해 빠르지 않다고도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가 중요하다며, 국민 개개인에게 1차 방역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강립 총괄조정관은 "개학 연기, 재택근무, 유연근무제 등을 하는 것은 사회적 거리를 둠으로써 지역사회의 감염을 최소화하려는 조치"라고 강조했는데요.

다만 "학교에 안 가는 대신 학원, PC방 등에서 오염에 취약한 환경에 노출된다면 휴교의 취지에 배치된다"고도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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