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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123명 추가 확진, 총 4335명…사망자 26명

입력 2020-03-02 17:58

대구, 생활치료센터 개소…경증환자 입소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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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생활치료센터 개소…경증환자 입소 예정


[앵커]

그러면 보도국 연결해서 중앙방역대책본부 발표 내용 정리하겠습니다. 

최수연 기자, 확진자 수가 4212명에서 4335명이 됐는데, 소식 정리해주시죠.

[기자]

추가 확진자는 오늘(2일) 하루 123명이 증가했습니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가 4335명이 됐습니다.

신천지 교인들로 확진자가 급증한 게 지난 19일인데 약 2주 만에 4천 명이 넘은 겁니다.

사망자는 총 26명입니다.

국내 치명률, 그러니까 확진자 대비 사망률은 평균 0.5% 정도인데, 80세 이상 고령자는 3.7%로 높아지다 보니 고령자나 만성질환자들이 매우 취약합니다.

[앵커]

여전히 대구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이 이어지고 있죠?

[기자]

누적확진자가 가장 많은 곳은 여전히 대구 지역입니다.

대구는 3081명으로 대부분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사례입니다.

오늘 방역대책본부에서 확진자들의 특성을 발표했는데 여성이 전체 확진자 중에서 62%. 20~30대 비중은 41%입니다.

정은경 본부장은 "신천지 교인 중에 2~30대 여성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늘은 신천지 대구교회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일어난지 2주가 넘는 시점인데요

잠복기와 2차 전파를 고려했을 때 확산이 가속될지 아니면 둔화될지 이번주가 분수령이 될 거란 전망입니다.

[앵커]

대구에서 환자들이 급증하면서 병실이 여전히 부족한데, 이제 경증환자들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게 되죠?

[기자]

오늘부터 대구에서 생활치료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대구 동구 신서동에 있는 교육부 중앙교육연수원입니다.

이곳에 경증환자 160명이 입소할 수 있습니다.

1인 1실을 사용하고 혹시 치료센터에서 상태가 나빠지면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됩니다.

대구에선 확진 판정을 받고도 입원할 병상이 없어 대기 중인 환자가 천 명이 넘습니다.

경증 환자들을 이곳에서 치료하는 만큼, 중증 환자들은 병상을 확보해 집중 치료할 방침입니다.

[앵커]

교육부는 전국 초중고교 개학을 2주 더 연기하겠다고 밝혔죠? 그에 대한 대책들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왔습니까.

[기자]

네 교육부는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개학을 23일로 연기했습니다.

오늘로 미성년 확진자가 200명을 넘어서는 등 급증하고 있어서, 개학에 따른 교내 집단감염을 우려한 결과입니다.

앞서 일주일 연기한데 이어 2주를 더 연기하면서 총 3주간 휴업하게 됐습니다.

교육부는 학습 공백에 대해서 디지털교과서, EBS 동영상 등 온라인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내일부터 유치원과 초등학생 대상으로 긴급돌봄 수요조사를 실시합니다.

돌봄사와 교직원 등이 참여하는 긴급돌봄교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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