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3월 2일 월요일 JTBC 뉴스 아침& 시작합니다.
1. 밤사이 대구서 사망자 2명 추가대구에 살던 77세 여성이 이틀 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입원 병상을 찾지 못해 집에서 대기하다가 하루 만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또 다른 77세 여성은 대구 파티마병원에서 숨졌는데 어제(1일) 새벽 세상을 떠난 뒤 사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밤사이 이들 두 명의 사망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국내 사망자는 22명으로 늘었습니다. 어제 오후 4시 기준 공식 집계된 확진자도 586명 추가돼 전체 확진자는 3736명이 됐습니다.
2. 수도권서도 180여명 확진대구·경북 지역 다음으로 많은 180여 명의 확진자가 나온 수도권은, 감염 경로가 가장 다양해 방역이 어렵다는 점에서 확산세에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정부는 전국 확산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며 앞으로 1~2주가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3. 환자 치료체계 개선…4단계로 분류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들의 치료 체계를 전면 개편하기로 했습니다. 확진자는 계속해서 늘고 있는데 병상은 여전히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환자의 상태를 네 단계로 나누고 중등도 이상의 환자를 신속하게 음압 격리병실과 감염병 전담병원 등에 입원 시키기로 했습니다. 경증 환자는 지역별로 마련되는 생활 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도록 할 계획입니다. 국립 중앙 의료원은 중증 환자를 다른 지역으로 이송할 때 해당 시·도와의 협의 절차를 생략하고 옮길 병원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4. 오늘부터 전국 우체국서 마스크 판매전국의 학교에서 가지고 있는 마스크중에 580만 개를 일반 시민들에게 공급한다는 정부 결정이 나오면서 추가로 학교 개학이 미뤄지는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 오전 11시부터 전국 우체국 1400여 곳에서 마스크 판매가 시작됩니다.
5. 트럼프 '고위험 국가' 의료검사 강화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고위험 국가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의료 검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대상 국가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한국인들도 검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미국은 자국민들의 대구 방문을 금지하는 최고 단계의 여행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6. 프랑스 루브르박물관도 문 닫았다유럽 국가 가운데 확진자 수가 2000명에 육박하고 있는 이탈리아에서는 로마 시내 성당이 폐쇄됐습니다.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프랑스에서는 루브르 박물관이 문을 닫았습니다. 중동 이란에서의 사망자는 54명으로 중국 다음으로 많은 상황입니다.